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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음악가 나왕 케촉 부산 쿠무다서 ‘평화 기원’ 연주

  • 교계
  • 입력 2023.10.30 09:28
  • 수정 2023.10.31 01:01
  • 호수 1703
  • 댓글 0

10월27일,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도

“우리 마음속에 평화가 깃들기를 발원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사랑하며 친절하길 발원합니다.”

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 무대에 온화한 빛깔의 조명이 드리우고 세계적인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이 티베트 전통 악기를 불며 연주를 펼쳤다. 객석에 가득 자리한 청중은 청아한 소리를 따라 히말라야 고원에 머무는 듯 고요해졌고 평화의 발원은 인드라망이 되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세계적인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의 명상음악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장이 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10월27일 쿠무다 명상문화센터 지하1층 콘서트홀에서 ‘나왕 케촉 명상의 소리(Nawang Khechong Sound of Meditation)’가 마련됐다. 나왕 케촉은 구산 스님의 열반 40주기를 기념해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부산 송정 쿠무다를 비롯해 10여 장소에서 명상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텐진 진빠 스님의 탄트라 의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의 환영사,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인사말, 백승완 부산보훈병원장의 축사 후 나왕 케촉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악기로 명상음악을 연주했다. 특히 나왕 케촉의 기도와 연주에 이어 선화가 수안 스님이 즉석에서 선화를 그려 감동을 전했다. 회향의 무대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전쟁과 대립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평화의 기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을 따라 전 세계에서 명상음악을 통해 평화의 가르침을 전해 온 나왕 케촉이 함께하는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평화로 기억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기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도 “소중한 음악의 법석을 쿠무다에서 열 수 있는 인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리에 집중하며 내면의 고요함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 역시 “출가해 수행했던 경험은 저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평화의 원천이 된다”며 “오늘의 이 음악회를 통해 세계의 평화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나왕 케촉은 10월30일 서울 조계사, 11월3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도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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