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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프로젝트 추진위, 학술토론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3.11.01 11:04
  • 호수 1703
  • 댓글 0

10월29일, 실상사 전재집에서

지리산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10월29일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 선재집에서 지리산프로젝트 2023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윤리와 예술의 관점에서 본 정의와 평화’란 주제로 진행된 학술토론회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김준기(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토론회는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의 여는 말(우리는 왜 정의와 평화를 말하는가)에 이어 이경주 교수(인하대 로스쿨)의 ‘평화의 조건’, 서윤호 법학박사의 ‘법과 정의 : 인류세의 법윤리’, 강성원 미술비평가의 ‘생명사상과 평화예술’ 발제가 이어졌다.

학술토론회는 발제에 이어 정진용 교수(전북대, 지리산프로젝트 참여작가), 송경동 시인(희망버스 기획자) 등이 출연해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은 “생명평화의 물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벌써 9년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며 “나름대로의 결론은 부처님의 말씀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처님은 모든 나쁜 일(악)을 하지말고 모든 좋은 일(선)을 하라고 했는데 선과 악을 자신의 주관으로 정의와 악으로 나눠 분노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진리에 입각해서 산다면 말은 논밭에서 평화로울 것이나 다르게 산다면 말은 전쟁터에서 새끼를 키우는 비극적인 삶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지난 9월22일부터 10월29일까지 지리산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예술의 장 ‘지리산프로젝트 2023 : 정의도 빛나고 평화도 빛나라’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역사가 만들어낸 이분법적인 진영 대립 구도를 극복하자는 뜻이 담계 ‘정의의 추구는 곧 평화의 실천’이라는 지리산의 생명평화사상과 결합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했다.

신용훈 기자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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