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도 부산서 1500여 명 함께 삼귀의계오계 수지하며 불자의 길 서원하다

  • 교계
  • 입력 2023.11.02 01:24
  • 수정 2023.11.02 07:29
  • 호수 1703
  • 댓글 0

조계종부산연합회,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
10월31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전계대화상
3사 7증사 증명…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조계종부산연합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아 부산 지역 대덕 스님들의 증명으로 재가불자들이 지계 실천을 서원하는 삼귀의계오계 수계식을 봉행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10월3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5DE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행사는 부산 및 인근 지역 조계종 사찰과 불교단체가 연합해 재가불자들을 위한 수계 법석을 열어 신심 증장을 돕는 의식이다. 초심자들에게는 법명을 받는 기회며 일반 불자들에게는 개별사찰 차원을 넘어 많은 불자와 더불어 계율 실천을 서원하는 장으로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번 수계법석은 지난해보다 더 넓은 공간에 계단을 마련해 봉행, 장엄함과 환희심을 더했다. 부산 혜원정사, 대광명사를 비롯해 인근 지역인 김해 율하선원, 창원 묘향사 등 사찰 22곳과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삼보회, BBS법소리 등 불교단체 3곳, 개인 신청자를 포함해 총 1,514명이 동참했다. 

수계식에서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을 지낸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 전계대화상 맡았다. 갈마아사리는 조계종부산연합회 2대 회장이며 현재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진 스님(해인정사), 교수아사리는 조계종 계단위원이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관음사)이 맡았다. 존증아사리는 조계종부산연합회 3대 회장 심산(홍법사), 연합회장 원허(혜원정사), 수석부회장 목종(대광명사), 부회장 혜성(해광사), 만초(석태암), 하림(미타선원), 지일 스님(내원정사)이 각각 맡아 수계식이 진행됐다.

전계대화상을 맡은 부산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은 “계를 받는 것이 곧 복을 짓는 길이며 불법을 깊이 익히고 널리 알리는 전법의 시작”이라며 “불자로 다시 태어나는 지금 이순간부터 스스로 내면의 힘을 갖추고 많은 사람에게 지혜와 자비의 빛을 전하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도 “삼보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에 물러섬이 없다는 다짐의 순간을 항상 새기며 불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로 살아가길 바란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염원을 더욱 굳건하게 모으자”고 전했다.

법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또 매회 삼보사찰, 5대보궁, 관음성지를 참배하며 관정수 채수 순례를 이어온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올해는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고불식을 올린 뒤 금정산 금샘에서 채수한 관정수로 의식을 진행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았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을 대표해 수계증을 받은 각 사찰 대표는 다음과 같다. 성광 서보석 조계종부산연합회 신도회장, 대견 이재규 불자, 보향화 김민정 불자, 경기도에서 온 무위심 설순주 불자, 혜림화 김혜란 불자, 원명 최민제 불자, 보선화 김소례 불자, 수련행 박혜경 불자, 청정심 손자이 불자, 청년대표 법혜인 신유진 불자 등이다. 

이밖에도 수계식의 모든 참가자에게는 수계증과 함께 건봉사 10바라밀 석주 이미지와 함께 환경 보호의 가치를 담은 플라스틱 재활용 가방이 기념 선물로 전달됐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