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을 선정·포상하는 ‘제25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상’ 수상자 43인이 11월2일 발표됐다.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사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올해는 불교사회복지법인과 시설, 단체, 사찰 등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시설운영과 후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심사해 유공자 43명을 선정했다. 유공자들에게는 조계종총무원장 표창을 비롯해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표창, 국회의장 공로장,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이 수여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은 천안 각원사 주지 지산대원 스님을 비롯한 15명의 개인 및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산대원 스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결식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아동 장학사업 등 천안 불교사회복지를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영주 연화보호작업장 시설장 구견 스님,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자비마을 원장 묘전 스님이 선정됐다.

재가자로는 ‘농촌 살리기 활동’ 등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박영식 주)나노인텍 대표에 이어 김향림 시립죽전어린이집 원장, 허종곡 홍천장애인복지관장, 이창익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이현용 자양종합사회복지관 과장, 한은경 자광원 사무국장, 박유선 서울특별시립24시간 게스트하우스 영양사, 이미경 금정구노인복지관 부장, 박영식 나노인텍 대표, 안성연화마을이 총무원장표창을 수상한다.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표창은 노인학대 해결을 목표로 경북 주민들에게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려오며 노인 인식개선에 기여한 황은정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 시설장, 2004년부터 매월 농어촌지역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주택의 전기를 수리하며 200세대 이상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주)여천ncc 자원봉사단 등 19명의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된다.

국회의장 공로장은 16년간 홍천군장애인복지관과 시립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을 역임하며 서울 거주 1000만 어르신께 급식을 제공하고,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개최해오며 노인권익과 노인문화발전을 가져온 희유 스님에게 전달된다. 또 서호노인복지관 문태원 부장 외 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부설 주간보호센터 팀장 외 2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2010년부터 지역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교육 기회를 제공한 한화시스템 외 2명이 여성가족부장관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제25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자비나눔 유공자 시상식은 12월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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