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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총추위, 구본철·류완하·박용기로 후보 압축

  • 교계
  • 입력 2023.11.07 14:00
  • 수정 2023.11.10 21:36
  • 호수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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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이사회 의결 거쳐 이사장이 최종 임명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후보가 구본철, 류완하, 박용기 교수로 압축됐다.

동국대 WISE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범해 스님)는 11월7일 오전10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회의를 열고 법인 이사회에 추천할 총장 후보 3인을 결정했다.

최종 후보는 구본철 글로벌사회경영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류완하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 박용기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교수(가나다순)이다. 

이에 앞서 후보자들은 하루 전날인 11월6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소견 발표에 따르면 구본철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학사 구조를 2학기에서 3학기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 여름 방학기간(8주)에 집중 학기제를 시행해 전체 학기를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500명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재학생 중도 탈락 비율을 낮추겠다고 했다. 발전 기금 유치 방안도 전했다. 인근 지역 기업체로부터 20억을, 경상북도 지역혁신사업(RISE)으로 매년 100억을 끌어오겠다고 했다. 

또 WISE캠퍼스를 영호남 169개 대학의 불교 동아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 교수의 주요 신행 활동으로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자교수회 회장(2021~2023)이 있다. 또 상월결사 인도순례 외호대중으로 참여했다. 수미산 원정대 4기를 수료하고, 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영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류완하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는 지역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30 사업을 위해 ‘반응형 융합 학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30 은 교육부가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2026년까지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자동차소재 부품·2차전지·스마트 관광 등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학부 교육 특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지자체-산업체-대학 간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류 교수는 전공을 살려 대구 동화사 대불전 법당 부조를 디자인했다. 청계사 관광 사업, 감로사 경관 사업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부산 해동용궁사 전통사찰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류 교수는 동국대 WISE캠퍼스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에서 미술교육학 석사학위를, 계명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용기 한의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를 위해 학교 기업으로 주식회사 '동국한약'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또 K-컬처 프로그램으로 불교학·한의학·의학·호텔관광경영학 등 학과를 연계한 ‘불교 웰빙 국제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WISE캠퍼스와 석장동(대학 인근 동네), 화랑마을을 연결하고 카페거리·조각 공원을 구축해 학생 뿐 아니라 시민과도 활발히 교류하겠다고 했다.

특히 선 센터와 글로벌힐링센터를 경북 명상치유 중심센터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동국대 건학 이념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자교수회 회장(2015~2017년), 불국사 신도회 부회장(2013년)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미래본부의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이다. 박 교수는 동국대 WISE캠퍼스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에서 본초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장 후보 소견발표는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www.youtube.com/watch?v=iRGCoC7s8KQ).

한편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는 11월 중 열릴 제352회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 임기는 2024년 3월1일부터 2028년 2월29일까지로 4년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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