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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연등회’ 이탈리아 소개

  • 문화
  • 입력 2023.11.09 12:34
  • 호수 1704
  • 댓글 0

연등회보존회, 특별전 ‘빛의 우주’ 개최
로마 한국주간 주요행사 12월1일까지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에 소개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월10일부터 12월1일까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특별전 ‘빛의 우주, 연등회’를 개최한다. 2023년 로마 한국주간 주요행사로 진행되는 특별전은 대한민국 주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첫 번째 자리다. 연등회보존회는 주요 장엄등 및 행렬등 전시뿐 아니라, 연등회 역사, 준비과정, 가치 등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10·11일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 현지인 대상 연등회 전통등 강습도 진행한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연꽃등과 전통무늬등 강습을,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는 미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꽃등 강습이 열린다. 전통등 강습은 예약이 이미 완료되었을 정도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등회보존회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 세대를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전승되는 연등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등회보존회는 “이번 특별전 ‘빛의 우주, 연등회’는 연등회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며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전시뿐 아니라 한국 전통등으로 풀어낸 이탈리아 콜로세움등 등으로 이탈리아 관객에게 연등회를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등회는 우리나라의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최대 행사 중 하나로, 등불을 밝히는 것은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면서 불교적 행사를 넘어 오늘날에는 국적, 인종, 종교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지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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