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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사학회, ‘제41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한다

  • 교계
  • 입력 2023.11.09 19:06
  • 호수 1704
  • 댓글 0

11월11일,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
이연주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 영축학술상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 등 발표 5건
이데 세이노스케 큐슈대 대학원 교수 초청강연도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진응 스님)가 11월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41회 불교미술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불교미술사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이 학술대회는 매년 봄, 가을로 개최된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는 ‘영축학술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자의 연구 발표 5건 및 국외 연구자의 초청 강연 1건이 진행된다. 

영축학술상은 불교미술사학의 발전과 학문 활성화에 기여해 온 우수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논문상으로 올해 여덟 번째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영축학술상 수상자는 불교미술사학 34집에 ‘서울 영국사지(寧國寺址) 출토 금강령(金剛鈴) 연구’를 게재한 이연주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선정됐다.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이 사회를 맡아 진행될 연구 발표는 총 5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심희진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이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유대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재팀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는 손수연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원이 ‘조선후기 화승 하은당 응상의 불화 연구’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박정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가 참여한다. 연구 발표는 오후로 이어진다. 세 번째는 이선용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조선 전기 복장의 특징’을 발표한다. 토론은 김광희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맡는다. 네 번째는 김종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조선시대 여성의 사경 제작과 발원’을 발표한다. 토론은 석혜영 경북대 학술연구교수가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신광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통도사의 고승 진영 연구’를 발표한다. 토론은 박세진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한다.

연구 발표와 토론이 끝난 후에는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이데 세이노스케(井手誠之輔) 큐슈대학대학원 교수가 ‘성지표상(聖地表象)의 변용 –관음시현상(観音示現像)을 중심으로’를 발표하며 류상수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실 문화재감정위원이 통역한다. 초청 강연은 새롭게 발견된 고려 시대의 관음보살도를 중심으로 하여 고려 후기부터 조선전기에 그려진 관음화상에 보이는 성지표상의 변용에 대한 것으로 새로운 관음시현상의 의의를 밝히는 자리다. 

불교미술사학회장 진응 스님(통도사성보박물관장)은 “본 학회의 발전은 영축총림 통도사의 여러 큰 스님들의 관심을 비롯하여 한국 불교미술사에 애정을 가지고 연구하는 젊은 신진연구자들의 힘이 컸다”며 “앞으로도 불교미술사학회는 미술사학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2001년 창립된 불교미술사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을 기반으로 한국 불교미술사 관련 회화·조각·건축·공예·보존수복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왔다. 특히 매년 두 번의 학술대회와 불교미술 전문 학술논문집 ‘불교미술사학’을 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회의 학술대회 개최와 36집의 학술지를 발행했다.
055)382-1001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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