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 불자들 누가 있나

후보 불교정책 입안부터 표 모으기까지 '일당백'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마다 불교표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의 대선 캠프에 교계에 낮 익은 얼굴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교계에서 활동했던 과거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인연과 인맥을 총 동원하고 있어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불교표들이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불교정책위원회를 운영하며 불교계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병국 위원장(전 국회 정각회 사무국장)과 함께 지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 보좌역을 맡았던 김영국 정책팀장(전 대불련 회장. 고흥길 의원 보좌관), 박충식 기획팀장(전 조계종 교육원 교육과장), 이상번 대외협력팀장(전 대한불청 회장)이 위원회 운영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조승우(전 청와대 외교안보 사무관) 정책위원, 박찬웅 총무국장(전 대한불청 사무총장), 김원곤 홍보국장(전 불교 TV 근무)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여익구 불교특보(전 민불련 의장)을 중심으로 불교정책 특보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보실에는 성재도 정책단장 (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국장) 을 비롯해, 신상철 전문위원(전통문화회의의장), 하형기 정책보좌역(전 동화사 사무국장), 조환기 불교기획팀장(연세대 불교학생회)등이 활동하고 있다.

국민통합 21은 당내에 아직 공식적인 불교 관련 기구는 없고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김찬묵 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국장이 4명의 종교 특보 가운데 한사람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정기 불교특보(불교평론 사장)를 중심으로 이호 전 불교 TV경영관리국장, 김종만 전 불교신문 기자, 박남주 전 소쩍새 마을 홍보부 대리, 윤성수 송강기획 사장, 이창환 태고종 신도회 부회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광고문의

개의 댓글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상단영역

본문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