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가 11월9일 해인사를 방문하고 팔만대장경을 관람했다.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과 일행은 해인사 사찰 내 정중삼층석탐 등 여러 문화재를 둘러봤다. 일주문부터 봉황문, 해인도(화엄일승법계도), 대적광전, 장경판전, 대비로전 등을 1시간 넘게 머물렀다. 특히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에서 40분 정도 머무르며 “이 귀한 걸 봐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 후 마렐라 대통타령은 해인사에 이탈리아 대통령 관저인 퀴리날레 궁 사진첩을 선물하고, 해인사는 불교 경전 아미타경을 전달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라우라 영애가 해인사 방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자 "불교와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한국만의 독특한 미술 양식이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세계유산인 팔만대장경을 꼭 둘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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