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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계대화상에 무관 대종사 중임 추천

  • 교계
  • 입력 2023.11.15 16:30
  • 수정 2023.11.16 21:27
  • 호수 1702
  • 댓글 0

원로회의, 11월15일 만장일치 결의
대종사 13명·명사 7명 특별전형 가결

조계종 단일계단 수계산림을 관장하는 전계대화상에 무관 대종사가 중임 추천됐다.

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는 11월15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제73회 회의를 열고, 무관 대종사 임기만료에 따른 차기 전계대화상에 무관 대종사를 재추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의원 19명 중 16명이 참석했다.

전계대화상은 계법을 전하는 종단 최고의 계사이다. 계단의 설치, 운영, 수계식을 관장한다. 당연직 계단위원장을 맡아 계단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계단위원을 위촉한다.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의 추천으로 종정 예하가 위촉한다. 임기는 3년,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무관 대종사는 1981년 조계종 단일계단 출범의 토대를 다지고, 초대 전계대화상을 역임한 자운 율사의 계맥을 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관 스님은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4년 4월 향천사에서 보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2년 4월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단일계단 사미·사미니계와 식차마나니계 전계 3사, 구족계 수계산림 교수아사리를 지냈다. 8·10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 교재편찬위원장, 의제실무위원장과 총무원 총무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5월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지난해 7월 조계종 법계위원장에 선출됐다. 2020년 11월  조계종 종헌에 따르면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의 추천을 거쳐 종정이 위촉한다. 이에 따라 무관 스님은 종정스님의 재가를 거쳐 전계대화상에 위촉된다.

원로회의는 종단 최고 법계인 비구 대종사 13명과 비구니 명사 7명의 법계 특별 전형을 심의한 뒤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성, 법전, 지근, 성문, 정일, 도실, 상운, 법운, 원천, 도원, 동명, 철산, 재석 스님이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다. 법공, 요명, 법영, 성욱, 지연, 현각, 도명스님은 명사 법계를 받는다. 대종사·명사 법계는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종정예하가 품서한다. 

원로회의는 또 신임 사무처장에 서울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회의에 앞서 새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법등, 동명 스님은 의원 선서를 통해 공식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원로회의장 자광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종단의 최우선 과제는 전법도생"이라며 "포교에 우리 불교의 존폐 문제가 달려 있다. 스님으로서 해야 될 최고의 수행가치이다. 조계종 포교 사업에 원로의원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인사말에서 "보리군생의 서원으로 한국불교의 본래 가치인 모든 중생을 평안하게 하기 위한 천년을 세우다 불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열암곡 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와 국민의 심신 안정과 정신문화 혁명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개발을 차질 없이 준비해 가고 있다. 하나하나 차분하게 37대 집행부 주요 종책과제를 공들여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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