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스님(1902~1971)의 정법불교를 유지 계승해오며 꾸준히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해온 호국참회기도도량 삼각산 도선사(주지 태원 스님)가 청담 스님 열반 52주기를 맞아 11월15일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청담 스님이 생전에 건립한 호국참회원 3층 강당에서 청담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담대종사 각령전 죽비 삼배, 청담대종사 육성법문, 청담문도손상좌회 회장 도호 스님의 행장소개, 헌향 및 헌다로 이어졌다.
문도를 대표해 회주 혜암동광 스님은 “그 어떤 사람에게나 자상하게 가르침을 주셨던 청담 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하며 “우리는 청담 스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잘 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제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도 “문도들은 언제나 깨어있는 자세로 정진하자”며 “청담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지역 화합에 더욱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사부대중은 청담대종사 사리탑 정비불사 고불식 및 청담대종사 유묵(품) 특별전시로 추모다례의 의미를 더했다. 유묵(품) 특별전시전은 장삼을 비롯한 청담 스님의 유픔 20여점이 공개된다. 도선사는 앞으로도 중흥조 청담 스님의 법향이 오롯이 스며있는 유품과 유물을 지속 기증받는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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