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은 11월22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김치의 날’을 맞아 한국의 사찰음식과 사찰김치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HRC요리전문학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 전문가 지견 스님의 한국의 사찰음식 강의와 고추씨백김치·차조섞박지 조리법 시연을 비롯해 총 12가지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주불가리아 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및 SNS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지 3일 만에 2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행사장에는 국립소피아대학 한국어학과 교수와 학생들, 요리 관련 유명 인플루언서, 불가리아 국영방송(BNT)의 간판 프로그램인 ‘100% AWAKE’ 진행자 스테판 쉐터레를 비롯해 불가리아 주재 각국 대사부인 및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불가리아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사찰음식의 친환경적인 건강함과 발효과학에 주목하며 “모든 생명이 서로 의지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수행정신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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