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올해 처음 마련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공모전에서 한양대 조유정·김홍비·이소은·신학승의 ‘템플스테이를 통한 회복경험이 웰빙과 환경책임행동에 미치는 영향’, 세종대 박진표의 ‘현대인의 채식 선택 동기를 고려한 사찰음식 전문점 대중화 전략연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은 12월1일 서울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관광학회에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논문공모전에는 종교학, 관광학, 철학 등 분야에서 템플스테이 부문 24편, 사찰음식 부문 27편 등 총 51편이 접수됐다. 문화사업단은 1차 심사를 통해 심도 있는 해석과 합리적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한 분야별 4개팀씩 모두 8개팀을 선정했으며, 이날 작성자가 직접 논문을 발표하고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템플스테이 부문은 한양대 조유정·김홍비·이소은·신학승의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원대 김예영·김한비, 박유안의 ‘빅데이터 기반 템플스테이 소비자 반응 분석’이 우수상을, 만경산사 주지 하원 스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로나19 이후 템플스테이에 대한 인식 변화’과 한국관광대 김동범의 ‘자기결정이론을 적용한 템플스테이 방문객의 방문동기가 방문만족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찰음식 부문은 세종대 박진표의 논문이 최우수상을, 동국대 김승민·왕샤사·전병길의 ‘사찰음식의 지각된 가치가 사찰음식에 대한 태도 및 한식이미지,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우수상을, 경희대 김서은의 ‘관광자원으로서의 사찰음식의 선택 속성이 재방문 의도 및 구전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한양대 신영지·강현욱의 ‘인바운드 외국인의 사찰음식 이미지에 대한 세분화 연구’가 장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단장 원명 스님은 사무국장 대우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온 문화사업단은 올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다양한 해석 및 가치를 객관화하고자 한국관광학회와 논문공모전을 개최했다”며 “이번 논문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내용을 문화사업단의 사업과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연구자들이 우리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저변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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