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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통판화공모전 대상에 정민영 작가

  • 문화
  • 입력 2023.12.05 16:39
  • 호수 1708
  • 댓글 0

원주 고판화박물관, 12월9일 시상
한선학 관장 “인출장 문화재되길”

제11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민영 작가.
제11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민영 작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주최한 제11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한국예총 문화예술명인 정민영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통판화공모전은 전통 판화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공모전은 5회까지 판각술만을 다뤘으나 이후 사라져 가는 목판인출 기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인출 솜씨를 겨루는 장으로 발전됐다. 고판화박물관은 대상인 문화재청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공모전에 참여하면 ‘전통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하고 있다.

정민영 작가의 수상작 ‘사격자길상운학문’ ‘성오당선생문집’ 인출본은 먹색의 농도가 고르고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인출하는 숙련된 기량을 선보였다. 정 작가는 앞선 1회 공모전에서도 판각술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받아 판각기술과 인출기술을 함께 갖춘 장인으로 평가받게 됐다.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은 권혜정 작가의 ‘빙열매죽문 인출본’ ‘맹자언해 책판 인출본’, 우수상(원주시장상)은 이상운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문 인출본’ ‘원각경 인출본’·이재윤 작가의 ‘사격자길상화조문’ ‘괴헌선생문집 책판 인출본’이 선정됐다. 장려상(고판화박물관장상)은 송경욱,장미도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선학 관장은 “전통판화공모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국가무형문화재 부분에 판각술인 각자장뿐 아니라 인출장이 더해지길 바란다”며 “세계적인 한국의 목판 인쇄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전시와 공모, 학술 등 다양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전통판화공모전 시상식은 12월9일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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