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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는 사찰’ 논산 쌍계사·관촉사로 기도순례

  • 교계
  • 입력 2023.12.05 16:47
  • 수정 2023.12.05 16:48
  • 호수 1707
  • 댓글 0

33기도순례단, 12월9일 정진…고려 초기 사찰서 염불·방생
석중 스님 “기도 영험 많이 전해지는 사찰…적극 참여” 당부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여덟 번째 기도 정진을 이어갈 논산 쌍계사.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여덟 번째 기도 정진을 이어갈 논산 쌍계사.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지도법사 석중 스님)이 12월9일 논산 쌍계사와 관촉사에서 ‘제8차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 지도로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 5월 봉암사를 시작으로 청량사, 무량사, 완주 송광사, 대승사, 고운사, 부석사를 거쳐 쌍계사·관촉사에서 기도정진 시간을 갖는다.

쌍계사(雙溪寺)는 고려 전기 창건 사찰로 1964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해 나한전·명부전·봉황루·영명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문병·봉설(鳳舌)·용두(龍頭)의 장식과 문양이 화려하며 정면 꽃살문은 예술적 가치가 높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삼존불 위에 각기 다른 닫집을 달아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한 점도 쌍계사 대웅전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특히 오른쪽 세 번째 기둥은 굵은 칡넝쿨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둥을 안고 기도하면 고통 없는 임종을 맞이한다는 이야기에 따라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절로 유명하다. 또한 영명각은 금강유역 개발 당시 연고 없는 무덤의 혼백을 모아 봉안하고 있어 무주고혼들의 넋을 위로하는 도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관촉사(灌燭寺) 역시 고려 전기에 창건된 사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화현해 가르침을 주었다는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해지는 도량이다. 이 미륵부처님에게 기도하고 모든 소원을 이루게 됐다는 영험담이 수없이 전해지고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촉사에서는 보물 제218호로 지정된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과 보물 제232호 석등,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배례석(拜禮石),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 석문(石門), 오층석탑·사적비 등의 문화재를 통해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다.

여덟 번째 기도순례는 12월9일 오전 7시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오전 7시20분 서울 강남 봉은사를 거쳐 오전 11시 논산 쌍계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쌍계사 스님의 법문과 사찰 안내에 이어 점심 공양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석중 스님의 집전 아래 염불정진과 방생기도를 봉행한다. 이어 관촉사로 이동해 소원성취 기도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도법사 석중 스님은 “기도를 통한 소원성취에 대한 영험담이 많이 전해지는 쌍계사와 관촉사에서 도반들과 함께 수행 정진하고 소원을 성취하길 바란다”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법보신문 후원으로 진행되는 33기도순례단 논산 쌍계사·관촉사 순례 동참금은 8만 원이다. 교통편과 생수, 간식, 점심공양이 포함돼 있다. 02)743-1080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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