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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보리 하화중생” 영등포 쪽방촌 덥힌 자비나눔

  • 교계
  • 입력 2023.12.07 17:41
  • 수정 2023.12.11 17:58
  • 호수 1708
  • 댓글 0

자비나눔공덕회, 12월7일 보양식 500인분·연탄 3000장
마가 스님 “수행으로 쌓아온 공덕 나눔의 꽃으로 피워야”

다닥다닥 비좁은 골목 사이로 고소한 보양식 내음이 솔솔 퍼져나갔다. “자, 다 됐습니다. 추운데 어서 오십시오.” 두 손 가득 김이 펄펄 나는 그릇을 든 마가 스님의 환영에 어르신들은 주저 없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정성이 와닿았을까. 검게 주름진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가 스님 최고!(이OO 할아버지)” “간밤에 춥고 불안했는데, 스님을 보니 마음이 안정됩니다. 우리를 잊지 않아 주셔서 행복해요.(조OO 할머니)”

영등포 쪽방촌에서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의 보살행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자비명상 총동문회(회장 혜진 스님) 전법결사 30여 스님과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 조계사 쪽방촌도우미·붓다회는 12월7일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비어있던 창고에 연탄을 차곡차곡 채워나갔다. 인접 고가를 쉴새 없이 오가는 열차가 흩뿌리는 먼지로 온몸은 금세 새까매졌지만,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나르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치는 봉사자들의 밝은 기운은 숨길 수 없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

“부처님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리입니다. 불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연탄과 따뜻한 점심 공양이 공덕의 씨앗이 되어 이웃을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 삼계에 퍼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비나눔공덕회 회주 마가 스님은 봉사자들에게 “쌓아온 공덕을 이웃에게 회향하라”고 거듭 말했다. 지난해 자비명상 총동문회와 “위로는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받아 깨달음에 이르고, 아래로는 자비 명상을 두루 펼쳐 무명의 중생을 일깨우고 보살피자”는 기치로 ‘3년 결사’를 맺은 것에서 비롯된 일언이다. 스님은 “불자라면 자기 자신의 깨달음만 추구하거나 무조건적인 나눔만 실천하면 안된다”며 “수행으로 쌓아온 공덕을 나눔의 꽃으로 피우라”고 강조했다. 

자비나눔공덕회는 쪽방촌 외에도 천안서부역 무료급식소(봉사단장 혜정 스님)·인천 무료급식소(봉사단장 현빈 스님)·광주 대해복지관(관장 무진 스님)·미얀마 법당(주지 위무띠 법주 스님)·네팔 법당(주지 쿤상 도제 스님)에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비명상 총동문회장 혜진 스님은 “2021년 동지팥죽 나눔 행사에서 주민들이 한 장에 850원 하는 연탄을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연탄나눔을 시작했다”며 “정부의 지원 없이 오직 불자들의 원력으로 매년 보시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년 간 자비나눔에 함께 해주는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비나눔공덕회는 부처님의 자비 가르침을 새기며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나눔의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관 스님도 “지난해 못지않게 추운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건 쌀과 연탄”이라며 “소외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발원했다.

한편 영등포 쪽방촌은 서울 5대 쪽방 밀집 지역 중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이다. 541세대 6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초수급 독거 어르신과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대다수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유화석 인턴기자 fossil@beopbo.com

이하 영등포 쪽방촌 자비나눔 현장.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 사)자비명상 이사장)가 12월7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 보양식 500그릇을 대접하고, 연탄 3000여장을 전달했다. 자비나눔공덕회 홍보대사 주병선·유해모·권미희 가수도 함께했다.[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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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호 / 2023년 12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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