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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홍제중, 밀양 얼 프로젝트 ‘홍제원정대’ 원만 회향

  • 교계
  • 입력 2023.12.10 00:13
  • 호수 1708
  • 댓글 0

11월 14~17일, 일본 탐방 ‘탐적사의 자취를 따라서’

호국의 고장 밀양의 청소년들이 사명 대사의 호국 활약을 기리며 일본 순례의 여정을 원만 회향했다.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홍제중학교(교장 김정우)는 지난 11월 14~17일 3박4일 동안 ‘홍제원정대’ 일본 탐방을 회향했다. 이번 국외탐방에는 홍제중 재학생 29명과 밀양시 관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제골든벨’을 통해 역사의식이 높은 초등생 대원 3명을 선발해 홍제원정대를 출범, 총 32명의 대원이 참여했다. 또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김정우 홍제중 교장, 김동섭 교법사들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함께해 순례의 가치를 더했다. 

탐방은 교토의 본법사, 고쇼지, 후시미성을 거쳐 오사카의 키타미도, 오사카성으로 이어지는 탐적사의 길을 따라 이루어졌다. 교토는 사명대사가 3개월 동안 머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강화회담을 열었던 지역이다. 또 사명대사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로부터 임진왜란 종식 확약을 받은 곳으로 사명대사의 유묵 및 유품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오사카는 사명대사와 조선통신사 사절단이 사토내해 항해(유람)의 종착지 항구로 이용 되었다고 추정되는 곳으로 도착 후 약 7일간 항구에 머물렀던 지역으로 전해진다. 이렇듯 임진왜란 이후 국교 재개 및 재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파견된 사절로서의 사명대사의 행적을 따라 다양한 유산들을 탐방하며 원정대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밀양의 얼을 이어가는 장이 됐다.

탐방에 참여한 한 초등생 탐방 대원은 “골든벨에서 문제를 맞추기 위해 공부했던 사명대사의 이야기들이 있었던 장소를 직접 가보니 역사가 실감나서 좋았고 우리의 나라와 고장을 잘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우 홍제중 교장도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신기하다, 실감난다’였다”며 “우리의 역사가 학생들에게 일상이 아닌 새로운 대상이라는 것에 놀랐고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더욱 힘쓰겠다”고 발원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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