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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 종정상 수상

  • 교계
  • 입력 2023.12.12 17:31
  • 수정 2023.12.12 17:42
  • 호수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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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12월12일 한국불교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년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종정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들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 수인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에 앞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전법이야말로 물질만능 풍조로 인해 쇠락해가는 정신문화 회복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며 다가올 미래 천년의 불교중흥을 위한 가장 강력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될 것”이라며 “부처님께서는 평생 당신이 깨달으신 법을 전하시다가 열반하심으로 우리에게 포교의 길을 몸소 가르쳐주셨다. 그 가르침을 따라 살고 있는 우리도 모두의 안락과 평화를 위해 늘 전법과 포교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수상하는 모든 분들은 오랜세월 포교를 위해 헌신했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 오직 부처님을 향한 불퇴전의 신심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 원력과 불굴의 정신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그동안 포교현장에서 펼치신 원력과 쌓아온 공덕은 미래 한국불교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9대 포교원도 전법을 통한 간절한 포교만이 살길임을 절실히 여겨 더욱 앞으로 나아가겠다. ‘GO!전법!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기치로 부처님 법을 전하고, 행하고, 누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포교대상 종정상 수상자로 선정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은 계호 스님은 산사음악회, 산사음식시연회, 국행수륙재 등 문화행사와 기도, 수행, 명상,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에 진력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스님은 수륙재에 담긴 의미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문화재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스님은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1990년 사찰음식 강의를 시작했다.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한 후에는 공양주,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G20 세계종교지도자 만찬, 주한대사 만찬, 한반도 평화기원 주한대사 만찬, 프랑스 국무장관 초청만찬 등 국가와 종단 주요행사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이며 한국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계호 스님은 “진관사에서 수륙재를 봉행하고 있는데 사찰음식은 바로 수륙재 의례음식에서 시작됐다. 항상 생각하건데 사찰 음식은 지혜와 자비 자체다. 앞으로도 사찰 음식을 통해서 불교를,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사스님께서 사심으로 살지 말고 공심으로 살아라 원력과 공심만 있으면 수행은 최고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 말을 되새기며 이 상을 은사스님에게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계호 스님은 이 자리에서 포교원장 선업 스님에게 포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 대통령자문위원회 상임위원 화봉 스님, 경산백천종합사회복지관장 진성 스님, 이영숙 중앙신도회 및 전국여성불자회 부회장, 우현희 국군불교총신도회 후원회장이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수상자 개개인에게 트로피와 상금, 꽃다발을 수여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또 성남 홍법사 주지 해동 스님, (사)동련 광주지부회장 지장 스님, 신영숙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이영선 국제선센터 법당봉사팀장, 김동교 완도 신흥사 신도회장 등이 포교원장상인 원력상을 받았다.

공로상 수상자인 화봉 스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불법을 전하고 있는 해외 포교사들과 신도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2024년에도 전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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