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행과 전법도량 황룡사가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를 마련하고 풍성한 송년의 법석을 열었다.
황룡사(주지 황산 스님)는 12월25일 경내 일대에서 ‘2023년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황룡사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12월25일마다 황룡사 어린이법회, 나모라어린이합창단, 지역아동센터 정말잘돼, 청소년법회 등 황룡사의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울산 시민과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도량 1층에서는 불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2층 법당에서는 불자들이 기부한 물품과 향토 식품 바자회가 마련됐다. 또 3층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리틀붓다 정말잘돼 놀이마당이 진행됐다. 황룡사 떡방앗간에서는 주지 황산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만든 팥떡을 대중 공양으로 나누며 풍성함을 더했다.
황룡사 주지 황산 스님은 “이제는 매년 이날 황룡사에서 장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주위에서 먼저 알고 이른 시각부터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쉼 없이 바빴지만 그만큼 보람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 사회 미래의 등불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이 나눔의 장이 앞으로도 매년 더 풍성해지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신행과 전법에 더욱 매진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울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