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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보며 어두운 삶 위로받길” 

  • 법보시
  • 입력 2024.01.08 17:43
  • 호수 1711
  • 댓글 0

아제여행사 구광국 대표

지면 속 부처님의 가르침 읽고
성찰하면 불보살님 가피 있어

“불교 성지순례는 불자들에게 있어서 불교를 공부하며 경전에서 보았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법보신문 지면에 담기는 순례 관련 내용은 그 현장에 갈 수 없는 분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신심을 다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불교의 역사적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부처님 생애를 이해하고 경전 공부에 대한 힘을 키워갈 수 있는 과정이라는 믿음으로 순례객을 안내하고 있는 구광국 ‘아제여행 ㈜케이투어’ 대표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병원법당, 군법당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 대표는 청년 시절 조계사불교대학에 다니며 신심을 다지고, 인도가 주는 평온함에 이끌려 인도에서 1년간 ‘나 홀로 순례’를 한 끝에 불교전문여행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매진한 덕분에 여행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경영자 이전에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마치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퇴직한 느낌이 들 만큼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개인 자산을 소진한 것은 물론, 금융권 대출까지 발생했던 터라 이를 극복하는 일이 순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분명 불보살님의 가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시기를 겪다보니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다가온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잘못을 저지르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구 대표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일을 하게 된 분들이 법보신문을 보고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법보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보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다양한 부처님 가르침을 비롯해 매주 소개되는 순례와 불서 관련 내용들이 어두운 삶에 위로가 되고, 희망을 꿈꾸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했다.  

“불보살님 가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는 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 겸손해지려 노력하게 됐다”는 구 대표는 지금도 공부하고 수행하며 새로운 순례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711호 / 2024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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