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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고, 성도일 맞아 3000배 정진 

  • 교계
  • 입력 2024.01.19 12:20
  • 호수 1713
  • 댓글 2

1월18일, 교내 해동법당
재학생 11명 동참…“어떤 일도 해낼 자신감 얻어”

부산 해동고 청소년 불자들이 성도일을 맞아 3000배 정진 법회를 원만 회향하며 ‘세상의 주인공이 되자’고 기원했다.

영축학원 부산 해동고(교장 오상현)는 1월18일 교내 해동법당에서 ‘제14회 성공도전 삼천배 희망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석에는 해동고 파라미타 소속 청소년 11명과 안정수 해동고 교법사 등 총 12명이 도전, 오전 8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8시간30분의 정진 끝에 원만 회향했다. 

해동고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재학생 중 희망자를 신청 받아 3000배 정진의 전통을 이어왔다. 올해는 해동고 1학년과 2학년 가운데 11명이 도전했으며 이번 3000배 정진을 위해 매일 108배,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 300배씩 정진하며 수행에 몰입해왔다.

2학년 장성빈 학생은 “1학년 때 3000배를 한 기억이 늘 생생하게 남아서 이번에도 도전하는 용기를 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지만 성취하고 나니 정말 앞으로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3학년 때도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 남민교 학생도 “3000배가 언제 다 끝날지 막막했고 계속 포기하고 싶었지만 결국 해냈다”며 “성취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1학년 현석우 학생 역시 “다리에 감각은 없다시피 하고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얻은 바는 그보다 훨씬 큰 것 같다”며 “앞으로 인생을 살며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고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안정수 교법사는 “청소년 교화 활동 중 가장 빠른 시간에 종교의 성스러움을 느낀 활동이 바로 절이었다. 단 무엇보다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함께한 모두 자랑스럽고 오늘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란다. 힘들 일이 생길 때마다 오늘을 떠올리며 삶을 성찰하고 인생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드린다”고 격려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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