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주지 후보에 정오 스님 추천

  • 교계
  • 입력 2024.01.22 16:06
  • 수정 2024.01.22 22:23
  • 호수 1714
  • 댓글 7

1월22일, 경내 휴휴정사서 임회
방장 정여 대종사 추천…만장일치 동의
“문중 화합과 부산 불교 발전에 최선”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가 신임 주지 후보에 현 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추천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1월22일 경내 휴휴정사에서 ‘제17차 범어사 임회 회의’를 개최했다. 범어사 주지 후보 추천의 건을 주제로 다룬 이 회의는 임회 구성원 22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해 속개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금정총림 방장 정여 스님은 차기 주지 후보로 현 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추천했다. 이어 참석한 스님들은 동의와 재청, 박수로 만장일치의 뜻을 밝혔으며 회의 시작 20분 만에 이견 없이 마무리됐다. 

임회 직후 정오 스님은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장 스님께서 주지 후보로 추천해 주신 것은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선방 스님들을 외호하며 대중과 원만히 소통해서 범어사와 부산 불교의 위상을 바로 세워달라는 뜻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무엇보다 총무원장 스님과 전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에 부응해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직무대행 상황에서 신도님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다소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한 스님은 “총무원에서 정식 임명을 받는 대로 범어사 신도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와의 만남을 통해 신도 단체와 대화하며 범어사와 부산 불교가 여법한 사부대중의 체제를 갖추는데 힘쓸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일에 있어서 방장 스님께 의논드리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오 스님은 벽파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사미계 수지)했다.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가야사, 장안사, 고불사 주지를 지냈고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종립학교관리위원을 역임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 대표이사, 재단법인 보현장학회 상임이사,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30일 범어사 주지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한편 범어사는 지난해 12월28일 임회를 열어 차기 주지를 합의하려 했으나 하루 전날 상월결사 회주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49재 이후로 연기하며 무산됐다. 1월16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자승 대종사 49재 회향법회를 봉행한 범어사는 회의 일정을 재공고해 이날 성사됐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