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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유억불 시대 조선, 불교 생명력 어디에서 비롯됐나

  • 교학
  • 입력 2024.01.23 13:42
  • 수정 2024.01.24 18:02
  • 호수 1714
  • 댓글 0

불교평론·경희대비폭력연구소
1월 25일, 제116회 열린논단

국가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조선불교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생명력은 어디서 기인했는지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는 1월25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16회 열린논단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탁효정 순천대 학술연구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불교평론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조선왕조 500년은 숭유억불의 시대였다”며 “사찰 폐지, 종파 통합, 출가 제한, 사찰 소유 토지 몰수, 과도한 부역 등 불교는 거의 재생불능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억압에도 불구하고 조선불교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불교를 지탱한 힘 중 하나는 왕실여성들의 신앙심과 능침수호사찰의 역할이였다. 이는 조선왕조가 이념적으로는 불교를 억압하면서도 신앙적으로는 불교에 기울어져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교평론은 “오늘날 불교는 내외적으로 많은 문제가 중첩돼 퇴보와 저발전의 늪에서 헤매는 형국으로 이를 돌파할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과거 불교가 겪었던 경험은 또 다른 훼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고 많은 시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전했다. 문의 02)739-5781(불교평론 편집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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