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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으로 불연 맺어줍니다”

  • 법보시
  • 입력 2024.01.23 17:15
  • 호수 1713
  • 댓글 0

강정규 행복한 이웃나눔 봉사단 단장

순례하며 봉사로 선업 쌓아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원하는 것을 준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두 개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물질적인 것을 한 개 지원해 줬지만 수혜자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봉사를 하는 불자들에게는 선업을 쌓는 큰 공덕이 되니 말입니다.”

행복한 이웃나눔 봉사단 대표 강정규(61·진월) 단장의 말이다. 대구지역 사찰 연합회의 신도회장을 지내기도 한 강 회장은 어릴 때부터 대구 용연사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부친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했다. 어린 시절, 어렵기만 하던 아버지의 봉사하는 모습이 현재 삶의 바탕이 됐다.

불교와 인연은 일찌감치 닿았으나 강 단장이 부처님 법을 체계적으로 만난 곳은 마하야나불교대학이다. 2007년 강 단장은 뒤늦게 불교대학에 입학하면서 불교인으로서 본격적인 신행생활을 시작했다. 불교대학에 다니면서 사찰 순례단을 구성해 전국을 거닐며 신심을 키워나갔다. 지금까지 순례단을 계속 운영해 올해로 16년째 이어 가고 있다.

도반들과 순례를 다니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 자원봉사다. 지역 이웃나눔봉사단을 결성해 취약 계층에 무료급식과 반찬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지금은 지진·태풍·화재·수해(지풍화수)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체계적인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단장으로 있는 불교봉사단 ‘행복한 이웃나눔 봉사단’은 재원 마련을 위해 정담행복마을이라는 부설 사업체를 만들어 참기름을 공급하고 있다. 수익금은 재난피해 이웃에게 구호품 조달, 나눔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담행복마을에서 생산되는 참기름은 불단에 올리는 공양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서봉사, 금용사, 반야사 등 많은 사찰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실천임을 알고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강 단장은 자신과 달리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불교를 만나길 바라며 전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불교 정론지인 법보신문을 주변에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법보신문을 통해 더 신심 있고 알찬 불자로서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도반들에게 법보신문을 함께 보자는 권선도 아끼지 않는다.

강 단장은 향후 불교청년봉사단을 구성해 해외 구호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급식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지사=이재원 지사장 namu108@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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