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불교계, ‘태화문화도시 울산’ 발원 신년인사회 봉행

1월24일, 울산 해남사 보광당
울산불교 갑진년 주요 사업 소개
“‘복합문화공간 태화’ 건립 원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 불교계가 울산발전과 울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복합문화공간 태화’ 건립을 발원하는 법석을 봉행했다.

사단법인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1월19일 울산 해남사 보광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사단법인 울산광역시불교신도회(회장 이영수)과 함께 ‘불기 2568년 갑진년 울산불교 신년 인사회’를 봉행했다. ‘태화문화도시 울산으로의 발돋움!’을 올해의 기조로 내건 울산 불교계는 숙원사업인 ‘복합문화공간 태화’ 건립과 함께 태화사지 복원, 울산 연등축제 세계화, 다도성지 울산의 문화 계승·발전을 염원하며 사부대중이 함께 새해의 원력을 새겼다.

이 자리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혜원 스님(해남사 주지·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장)을 비롯해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상임자문 덕진(정토사 주지), 울산불교종단연합회 상임부회장 대활(태고종 정관암 주지) 스님을 비롯해 울산지역 각 사찰 주지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김기현, 이채익, 박성민, 권명호, 서범수 국회의원,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 이진용 BBS울산불교방송 사장 및 각 사찰 신도회장과 신행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D앙상블, 바리톤 정성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 축원, 신년인사, 내빈소개, 영상시청, 신년사, 봉행사, 축사, 주요사업 보고, 사홍서원,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혜원 스님은 신년사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많은 스님과 기관장 및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산불교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울산시민이 더 행복해지고 울산이 에너지 도시, 문화 도시로 더욱 탄탄하게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울산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장이자 행복을 전하는 힐링센터가 될 울산 불교계의 숙원사업 ‘복합문화공간 태화’의 건립이 올해 중 여법하게 회향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며 “울산 불교도 모두의 염원을 모아 내년 신년회 때는 복합문화공간 태화에서 여러분과 마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 회장도 봉행사에서 “울산이 잘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불자들이 더욱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정진의 힘을 모으자”며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길 기원하며 올해의 역점 활동들이 모두 원만히 성취되길 염원한다”고 기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역시 축사에서 “울산 전역에 가득한 법향이 항상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모든 존재의 평등을 말씀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모두가 행복한 울산이 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불교계는 이날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연중 다채로운 연합 법석 및 문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월18~22일 KBS울산홀에서 열린 제10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를 봉행한 데 이어 2월24일 오후4~7시에는 울산 남구 삼호동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갑진년 정월 합동방생대법회대보름 합동 방생대법회’를 개최한다.

4월 26~28일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태화강연등축제’를 펼친다. 6월에는 KBS울산홀에서 BBS울산불교방송 주관으로 ‘BBS특집공개방송 행복한 마음나눔 토크쇼’ 9월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불교신도회 주관으로 ‘제28회 울산불교합창축제’가 열린다. 10월에는 해남사에서 ‘제13회 전통음식문화한마당’, 11월에는 ‘제15회 차문화한마당’, 12월에는 울산불교대학 총동문회 주관으로 ‘제22회 우리함께 손잡고 가요! 무루음악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