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문사승가대학 15명·대학원 2명 졸업생 배출

  • 교계
  • 입력 2024.01.26 15:21
  • 호수 1714
  • 댓글 0

1월 25일, 청풍료서 졸업식 개최
“매사에 진실한 수행자 될 것”

운문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과 승가대학 졸업식이 1월 25일 경내 청풍료에서 열렸다. 이날 제12회 한문불전승가대학원 전문과정 2명, 제60회 운문사승가대학 15명이 각각 졸업했다. 

운문사승가대학장 영덕 스님은 “졸업은 새로운 도약임을 깊이 인식해 우리의 배움과 깨달음의 성취를 대중에게 돌리고 일체중생에게 베풀어 승가와 이 사회와 전 인류가 지혜와 자비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복잡한 세상 속에 처해도 바로 그 자리가 자신의 수행처인 줄 알아차리고 수행자 본연의 청정심과 주인의식을 잊지 않도록 굳은 신심으로 보현행을 실천하라”고 훈시했다. 

운문사승가대학장 영덕 스님.
운문사승가대학장 영덕 스님.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매일 매시간 늘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수행정진 해왔다”며 “운문사에서의 경험들이 앞으로 수행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어 불교계의 동량이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밝혔다. 

졸업생들에게 송사를 전하는 61회 사교반 재학생들.
졸업생들에게 송사를 전하는 61회 사교반 재학생들.

61회 사교반 일동은 졸업하는 선배스님들에게 보내는 송사를 통해 “치문 시절 심신미약반이라는 반호가 생길 정도로 아프고 주눅 들어 있었던 저희를 위해 선배스님들은 큰방에 옹기종기 모여 무엇을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회의까지 여는 다정함을 보여 주셨다”며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스님들께서 더 많은 운문인들의 행복을 위해 새롭게 다져놓으신 이 길을 남은 저희들이 열심히 이어 걸어가도록 하겠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생들에게는 다양한 상장이 수여됐다. 교육원장상은 한문불전승가대학원 태감, 승가대학 영원 스님이, 동화사주지상은 원경 스님, 운문사회주스님상은 지용·진하 스님이 수상했다. 사중에서는 졸업생들에게 수행의 표상인 걸망을 선물했고, 졸업생 스님들은 법당용 청소기 2대를 사중에 기증했다. 

졸업생들이 법당용 청소기 2대를 사중에 기증했다.
졸업생들이 법당용 청소기 2대를 사중에 기증했다.

60회 졸업생 일동은 “운문사에서 공부했던 4년간 불편함 없도록 각 처소에서 할 일을 다해주셨던 많은 분들과 다양하게 보시와 봉사를 해 주셨던 많은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해탈문 밖을 나가서는 운문사에서 배우고 익혔던 수행자다운 모습으로 각자가 처한 곳에서 매사에 진실되게 살겠다”고 답사했다. 

한편 운문사승가대학원은 1958년 강원이 개설돼 제1회 졸업생을 6명을 배출한 이후 올해 제60회 15명까지 총 2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운문사한문불전승가대학원은 2010년 인가 이래 올해까지 12회에 걸쳐 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구지사=이재원 지사장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