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기를 맞은 전국비구니회는 한국불교와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비구니스님들의 안정적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례 지원 및 돌봄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1월 23일~24일까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비구니회 소임자스님 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전국비구니회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광용 스님은 13대 비구니회 집행부가 그려나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한국불교와 비구니스님들의 권익을 증대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광용 스님은 “13대 전국비구니회는 12대 집행부가 진행한 사업 중 연계할 필요성이 있는 사업을 확대,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각 부서마다 신규사업을 개설해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부응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고 비구니스님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비구니회는 총무·기획·복지 등 부서별로 2024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유했다.
올해 전국비구니회는 지회 운영을 체계화하고, 강원 동문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회 활성화에 나선다. 그간 진행해온 다문화 지원사업에 각 지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승가공동체 수행결사를 출범시켜 대중과 함께 하는 수행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편향 및 종교 화합 사업도 진행한다. 비구니스님들의 안정적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례 지원 및 돌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광용 스님은 “계획한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청정한 수행을 겸하고 사부대중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전국비구니회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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