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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보박물관,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 승무북·삼고무북 기증 받아

  • 교계
  • 입력 2024.01.31 00:44
  • 호수 1714
  • 댓글 0

1월25일, 박물관 중정 및 주지실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이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으로부터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기증받았다.

범어사성보박물관(주지·관장 정오 스님)은 1월25일 박물관 중정 및 주지실에서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 승무북·삼고무북 기증서 전달식’을 마련했다. 승무북과 삼고무북은 불교 의례 중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기증해주신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중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전시하게 됐다”며 “주지 소임을 맡은 직후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앞으로도 범어사와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우리의 성보와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더욱 진력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덕자 위원도 “부산대 수업에 활용했던 승무북과 삼고무북이 불교 의례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도 좋겠다는 바람으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오덕자 위원은 부산대 명예교수로 현재 부산경남 무형문화재위원이다. 특히 예술체육학 분야에서 상위 1% 이내의 연구력을 가진 학자이자 교수로 활동해왔다. 2022년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2023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범어사는 지난 2003년 개관 후 꾸준히 기증문화를 장려해왔으며 지난 2021년 11월 신축이전 후 박물관 2층에 기증전시실을 마련해 기증받은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축이전 후 박물관의 첫 번째 기증전시로 2022년 10월 ‘소중한 인연: 서화전’을 전시한 바 있으며 2023년 3월 성월 스님이 기증한 삼국유사를 토대로 ‘삼국유사: 기록하다’를 전시했다. 또 불화, 불교의례 공예품 등 불교미술품에 한정하지 않고 서예, 한국화, 전통 장인의 작품 등 다양한 유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전과 이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신축 개관 이래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학술 도록 발간, 교육 프로그램 등 활발한 사업 운영으로 금정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와 지역문화 체험의 장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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