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송정 대운사, 일해당 혜욱 대선사 21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4.01.31 01:02
  • 수정 2024.02.01 21:13
  • 호수 1715
  • 댓글 0

1월26일, 불교언론사 7곳 후원금
이숙희 보살 불사금 3억 원 보시

제방 선원에서 평생 수좌로 수행 정진한 일해당 혜욱 대선사의 유지를 이어 수행과 전법을 발원하는 추모 법석이 엄수됐다.

부산 송정 대운사(주지 주석 스님)는 1월26일 경내 법당에서 ‘일해당 혜욱 존령 21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은해사 서운암 한주 정만, 전 법주사 수정암 감원 성정, 문경 봉암사 주지 진범,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과 수정 문도회 스님 등 제방 대덕 스님들이 두루 동참했다. 또 신명환 대운사 신도회장, 박대건 대운사 다라니회 회장, 전 이숙희컬렉션 대표 이숙희 보살을 비롯해 신도들이 참석했다.

조윤성 재즈피아니스트와 성승욱 바리톤의 추모 공연으로 시작된 다례재는 명종5타,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일해장학금 수여식, 인사말, 추모사, 추모법문, 불사금 전달식, 헌화,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은 “포교와 사회활동, 불사는 은사 스님께서 당부해 주신 기도와 수행이 항상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은사 스님의 가르침을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앞으로도 정진과 전법에 힘쓸 것”이라고 발원했다.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도 추모 법어에서 “문도 스님들이 원만하게 화합하고 많은 일을 추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혜욱 대선사의 수행과 덕화를 더 깊이 새기게 된다”며 “은사 스님의 유지를 잇는 대운사와 쿠무다를 통한 법향이 더욱 널리 퍼지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혜욱 대선사의 유지로 조성된 일해 장학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이날 장학금은 부산지역에서 활동해 온 불교계 언론사 7곳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이날 법석에서는 전 이숙희컬렉션 대표로 20년 동안 가정 법회를 통해 수행모임을 이끌어 온 보리성 이숙희 보살이 대운사 부설 남천선원 건립 불사금으로 3억 원을 보시해 의미를 더했다. 이숙희 보살은 “제가 살고있는 남천동에 청년들과 가족들이 함께 부처님 전에서 기도하며 지낼 수 있는 불교 문화공간이 건립되길 발원한다”며 “주석 스님의 기도와 문화포교 원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일해당 혜욱 대선사는 1931년 경남 합천에서 출생했다. 1949년 법주사 수정암에서 쾌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제방 선원에서 평생 수좌로 정진했다. 2001년 해인사 고불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혜욱 대선사의 상좌인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은 지난 2019년부터 대운사에서 혜욱 대선사 추모다례재를 봉행하며 스님의 유지를 잇는 일해장학금을 조성, 기금을 자비 나눔과 인재 불사, 전법 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회향해 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