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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리더스포럼, 새해맞이 나라·민족 위한 불교대축전 봉행

  • 교계
  • 입력 2024.01.31 14:00
  • 수정 2024.01.31 14:01
  • 호수 1715
  • 댓글 0

1월 30일, 진우 스님·윤석열 대통령 등 800명 참석
“대한민국 국민 모두 용기·희망으로 새해맞길” 축원
‘마음에 평화’ ‘행복한 대한민국’ 발원 연등도 점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봉행됐다. [공동취재단]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봉행됐다.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두 손 모아 염원하오니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섭수하여 서원 이루게 하소서.”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해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행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축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의 신년인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봉행사,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의 신년발원, 그리고 새해 발원등을 점등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갑진년 한국불교의 첫 번째 화두는 마음의 평화로 종교계, 특히 한국불교는 천년을 잇는 밝은 지혜로 국민의 평안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누구나 산사를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한국불교와 사찰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과 ‘선명상 전문 템플스테이’ 확대로 윤석열 정부의 국민건강을 위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사업의 동행을 약속했다. 또 세계적으로도 가장 독특한 복합유산의 보고인 전통사찰을 국민의 정신적 휴식처, 세계인의 관광명소가 되도록 가꾸어 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올해 새롭게 발족하는 국가유산청 내 종교유산협력관 신설에 대해 불교 관련 전담조직인 종교유산담당관실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온갖 선행을 통해 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곧 부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불사인 만큼 갑진년 한해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기 위해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사찰의 문을 열어 품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이해하고 돌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우리 정부의 약자 복지정신 역시 부처님의 큰 뜻을 따른 것으로 항상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안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며 “제가 관심을 갖고 직접 잘 챙기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불교계는 선명상 대중화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의 길을 찾는 등 국민의 정신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정부 또한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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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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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자를 대표해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이 연등에 새해 발원지 작성해 점등했다. 진우 스님은 ‘마음에 평화 행복한 세상’,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의 자비로 행복한 대한민국’, 주현우 대불련 회장은 ‘행복한 청년이 만드는 미래세대’를 발원지에 담았다.

이어 참석대중은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아프고 어려운 이, 상처받고 실의에 빠진 이, 고통받고 두려워하는 이 모두가 부처님 품 안에서 따뜻하고 평화로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여 자비와 행복이 넘치고 지혜와 복락 가득한 정토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서원했다.

[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

한편 불교리더스포럼 이날 법회에 앞서 제6기 출범식 및 신임 임원단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 퓨전밴드 AUX, 가수 김용우 등의 축하무대가 진행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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