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종회의장 시각 스님)가 상임분과위원장을 포함한 상임분과위원을 확정했다.
중앙종회는 1월 29~30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1차 워크숍을 갖고 상임분과위 배정을 마쳤다. 이와 함께 예결산 및 종정감사 등 향후 4년 의정활동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재적의원 56명 가운데 50명이 참석한 이날 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제16대 중앙종회에 보내는 종단과 종도들의 기대가 크다”며 “종도의 권익을 향상하고 보장하는 대의기구로서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입재식에 참석한 원로회의 의장 도광 스님은 “욕궁천리목(欲窮千里目) 경상일층누(更上一層樓), 천리를 보려면 한 계단을 더 올라가야 한다”며 “종법을 바탕으로 혹여라도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종도들이 종단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고 힘을 얻어 더 활발한 수행과 포교의 본분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총무원 집행부는 중앙종회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와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내딛는 발자국이 향후 후학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종회가 사명과 책임을 다해주길 종도의 한 사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도 “태고종은 제16대 중앙종회의 개원과 28대 총무원 집행부의 출범으로 변화와 혁신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종회의원 스님들의 높은 경륜과 부종수교의 애종심으로 종론의 통일과 종단안정, 그리고 종도화합을 통한 종단 발전이 크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중앙종회 워크숍을 위해 대전을 찾은 종단 원로대덕과 주요 기관장 및 16대 종회의원 스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문적인 지식과 종단 전체를 아우르는 식견으로 총무원 집행부와 교육 및 재정, 사회적 협력과 종단 내 사정기관의 분야별 감사와 조언이 종단 모든 종무기관을 이끄는 지혜로 발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종회는 이날 총무분과위원장 원일, 교육분과위원장 승윤, 문사분과위장 정광, 재경분과위원장 지공, 법사분과위원장 지관 스님을 각각 선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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