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성불사가 위탁 운영하는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2월 7일 설날 맞이 ‘설레는 설잔치’를 개최했다.
복지관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잔치에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부는 수락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수락밴드 공연, 김명아의 노래구 공연, 서울시 거점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깨동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설 맞이 합동 세배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2부는 투호, 딱지,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떡·따뜻한 차 나눔 등 풍성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행사에 준비된 설맞이 떡은 1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복지관 내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쌀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모금 행사에는 총 63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으며 쌀 150kg, 104만원이 후원돼 더욱 풍성한 설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지역주민 곽○이 후원자는 “지역 내 소외된 취약 어르신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지연 관장은 “취약 어르신들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추운 날씨를 뚫고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나누는 후원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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