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2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대표 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공동대표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유교),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국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협력·단결하자”고 말했다.
이후 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3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4년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다. 종지협에 따르면 올해 '이웃종교 성지순례'는 5월 21~29일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진행하기로 잠정 결의했다.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에 대한 문제점은 운영위원회에 위임해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또 종지협 신임 사무국장으로는 황충기 조계종 총무원 사회차장을 임명했다.
한편 종지협은 1997년 10월 종교간 화합과 교류 확대를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 지도자가 참석하고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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