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부산불교환경연대와 협약식을 통해 환경 보살의 길을 발원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지회장 김은정, 이하 대불련 부산지부)는 2월18일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에서 ‘대불련 부산지부와 부산불교환경연대가 함께하는 녹색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며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를 맡은 안도 스님,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회장, 동명대 김도영, 인제대 윤나예 학생 등 불자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불교 환경운동을 함께 실천하고 대학생들에게 환경보살의 길을 제시하고 실천을 이끄는 데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회장은 “올해 초 신임 회장을 맡아 가장 먼저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로 안도 스님을 모시게 되었다”며 “수락해주신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을 모시고 올 한해 법우님들이 가장 선호하고 희망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모색하던 중 스님께서 활동하시는 부산불교환경연대의 녹색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대학마다 별도의 협약식을 진행하며 더욱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환경 보살의 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발원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도 “부처님의 품 안에서 모인 여러분의 젊음과 패기, 열정을 응원한다”며 “대불련과 함께할 수 있는 녹색 운동은 무궁무진하다.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녹색 지구를 만들어간다는 확신으로 함께 환경 보살의 길을 실천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대불련 부산지부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대불련 녹색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우선 아카데미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반야선원에서 봉행되는 환경 법회에 동참하는 것으로 운영하며 차후 대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과 현장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대불련 부산지부는 3월1~2일 ‘불기 2568년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부산 장산 대원각사, 기장 해동용궁사 등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3월30일에는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대불련 부산지부 차원의 합동 법회도 봉행할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