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성보박물관이 부산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과 국립진주박물관 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서적 4종을 최근 발간했다.
2023년 부산광역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으로 발행된 책은 총 3종이다. 범어사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한 특별전 ‘삼국유사 : 기록하다’를 기반으로 구성된 국문도록 ‘천년의 기록, 범어사 삼국유사’, 영문도록 ‘Samguk Yusa(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Memory of the World’ 그리고 그림책 ‘금빛물을 제작고기의 비밀-삼국유사 편’이다.
특히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처음 제작한 그림책은 범어사 창건설화를 모티브로 주인공 ‘범이’가 금빛 물고기를 쫓아 범어사를 탐방하며 ‘삼국유사’의 가치를 깨닫는 스토리다.
국립진주박물관과 출판 협력사업을 통해서는 ‘범어사 역사를 담다, 닮다’를 발간했다. 범어사의 창건부터 근대까지 범어사와 우리나라 역사를 담았다. 현재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학계 전문가들의 특별논고가 도록의 무게감을 더한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사찰박물관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의 문화 향유시설로 대중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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