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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제40회 범패과 졸업시연회

  • 교계
  • 입력 2024.02.20 15:00
  • 호수 1718
  • 댓글 0

2월 15일, 양주 청련사서 개최
2년간 연마한 범패의식 선보여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 제40회 범패과 졸업시연회가 2월 15일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개최됐다.

졸업시연회에는 반장 일겸 스님을 비롯한 총 12명의 졸업예정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정진해온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동방불교대학 이사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지도교수 일운, 불교문예원장 지허, 교학처장 철오 스님이 시연을 관람하고 졸업예정자들을 격려했다. 졸업예정자들은 시련, 재대령, 관욕, 신중작법, 법문, 상주권공, 상단 지장청, 화청, 중단퇴공, 관음시식, 봉송, 회향 등 영산재를 선보였다.

이사장 상진 스님은 법어에서 “백파긍선 스님이 조선시대에 엮은 ‘작법귀감’에는 ‘관음보살대의왕 감로병중법수향 쇄탁마운생서기 소제열뇌획청량(觀音菩薩大醫王 甘露甁中法水香 灑濯魔雲生瑞氣 消除熱惱獲淸凉, 관세음보살님은 큰 의왕이시니 감로병 안은 향기로운 법 향기로 가득하다. 마의 구름 씻어 상서로운 기운 생기나고 번뇌의 결기 없애주니 청량함을 얻게 한다)는 쇄수게(麗水偈)가 있다”며 “동방불교대학에서 배운 것들을 더욱 연마해 쇄수게의 말씀처럼 중생의 번뇌를 없애고 청정함을 주어야 한다”고 학인들의 격려했다.

동방불교대학장 법담 스님은 치사에서 “모든 종교에서 의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패를 계승하고 전수하는 한국불교 전통종단 태고종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일운 스님도 “오늘 봉행된 졸업시연회는 그동안 흘린 땀과 그 결실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2년간 어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교수진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축하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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