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나눔의 원력 도량 부산 사상구 백양산 선광사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선광사(주지 성문 스님)는 2월18일 경내 대웅전에서 ‘갑진년 정초 회향 참회산림법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광사는 부산지역 불교 언론 종사자 자녀 11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 30만 원씩 총 3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은 “오늘 장학금을 받으신 청소년 여러분은 첫째로 부처님의 인연을 심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지니리라 믿는다. 그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무엇이든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진 선광사 회향 참회산림법회에서는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이 초청 법사로 법좌에 올라 새해를 맞이하는 불자들을 위한 감로 법문을 설했다. 목종 스님은 “이 자리에 계신 불자님들은 물론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 여러분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며 “일체의 시비분별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삶을 일상에서 지속할 때 행복은 문득 지금 여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선광사에서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 및 사전연명치료의향서 작성 캠페인도 마련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는 신도 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13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
한편 선광사는 부산지역 불교 언론 발전을 위해 매년 불교계 언론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하며 정초 기도의 공덕을 인재 불사로 회향해 왔다. 또 개산 기념일인 가을에는 사찰에 인접한 대덕여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저소득 소외 이웃을 위한 쌀 전달,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환우 돕기 등을 지속하며 보시행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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