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30대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봄 재개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 오후 1시까지 ‘나는 절로’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1, 2기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전화 문의·신청 2000여 건, 이메일 접수 1000여 건 이상이 쏟아지며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만족스러운 후기에 힘입어 올해는 횟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나는 절로’는 4월 6~7일 강화도 천년 고찰 전등사에서 30대 미혼남녀 각 10명씩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가자 20명은 1박 2일 동안 불교문화체험과 함께 소원지 작성, 연애 특강, 인구소멸 현상에 대응하는 저출산 해결 방안 공유,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남녀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별도의 시간도 마련됐다.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봄에 더 아름다운 사찰 강화 전등사에서 청춘 남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저출산이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으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교에 상관없이 30대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jabinanum.or.kr)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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