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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불자생도들 “부처님 제자로 전법·수행에 전념”

  • 교계
  • 입력 2024.02.23 09:19
  • 수정 2024.02.26 13:46
  • 호수 1718
  • 댓글 1

육사 화랑호국사, 2월 22일 ‘육사 80기 졸업·임관 축하법회’ 봉행
호산·법원 스님 등 보리수회 55명 격려…총무원장 표창·장학금도

“저희 80기 불자생도들은 화랑의 후예로, 부처님의 제자로, 삼보전에 귀의하며 부처님 믿는 마음 항상 변치 않을 것을 발원합니다. 국토의 어느 곳에 있더라도 불법의 전법과 수행·정진을 위해 전넘하겠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제80기 불자모임 보리수회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2월 22일 서울 화랑호국사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포교부장 법공 정사, 조병윤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 박대섭 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육군사관학교 제80기 불자생도 55명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했다. 법회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격려사, 축사, 법문 등으로 진행됐다.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부처님 법 실천으로 존경받는 지휘자 되기를 기원했다.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은 후 45년간 뭇 생명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법을 전했다”며 “최일선에서 지휘관의 길을 걸어갈 여러분은 불제자로서 부처님과 같은 마음으로, 수행자와 같은 마음으로 부하들을 차별 없이 대하고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화합이고, 우리 세상이 갈등하고 분열하는 원인이 바로 화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화랑호국사에서 배운 부처님 법을 일선에서 잘 활용하면 향후 지휘관의 길을 걸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은 격려사에서 “군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생도들 가운데 최고의 지혜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여러분이 곧 부처님의 사리”라며 “국가와 민족을 번영시키고 세계를 이끌 주역으로 화랑의 후예이자 부처님의 제자, 부처님의 사리임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포교부장 법공 정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애쓴 생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불제자로서 소명을 다해 준 여러분의 앞길에 부처님의 광명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지혜와 자비, 용기라는 부처님 가르침이 이 땅에 구현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졸업 불자생도는 이날 호계합창한 채 굳은 신심으로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으며 전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했다. 졸업생도는 발원문에서 “저희들은 지난 4년간 화랑호국사에서 배우고 닦은 부처님의 바른 법을 몸소 실천하는 참된 불자로서 정법을 수호하고, 신심을 굳게 세워 나가겠다”며 “전후방 각지의 모든 장병들과 부처님의 인연을 가꾸며 함께 위없는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 혜륜 이동혁 생도가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혜진 김지훈 생도가 포교원장 표창, 홍도 최대성·견지 윤재형 생도가 군종특별교구장 표창을 받았다. 또 혜견 양기원 생도가 진각종 통리원장 표창, 혜정 송승환 생도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 화담 안성한 생도가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상을 수상했으며, 김재현·박재익·조규성 생도에게는 국군불교총신도회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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