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만당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사 주지와 겸임했던 담화 스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동안 종단의 여러 소임을 맡아온 만당 스님이 종단의 대표적인 대사회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을 담당해 더욱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대 집행부가 추진 중인 선 명상 프로그램이 '실행 단계'에 돌입하면 사찰 2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와 선 명상을 어떻게 접목해 대중화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신임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세계인의 마음에 휴식을 주는 한국불교 템플스테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뜻을 받들겠다"고 화답했다.
만당 스님은 지종 스님을 은사로 1992년 수계(사미계)했다. 총무원 기획국장, 종교평화위원장,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제17대 중앙종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과 종책특별보좌관, 불갑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이 자리에는 종책특보단장 성행, 조계사 주지 담화, 총무부장 성화,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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