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 “K-명상 세계화 발판”

  • 교계
  • 입력 2024.03.01 21:00
  • 수정 2024.03.05 10:51
  • 호수 1719
  • 댓글 0

2월 29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시삽

강화도 전등사에 '역사문화교육관'이 새로 생긴다. 호국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의 경기 서부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 해 60만명이 전등사를 찾고 내외국인 7000여 명이 템플스테이하고 있는 만큼, 교육관 건립으로 K-명상 세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9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 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K-영화, K-드라마, K-팝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고 한류 범위가 음식이나 수행에까지 확장되고 있다"면서 "우수한 한국 전통문화 근본에는 불교가 있기에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유구한 전등의 역사를 이어가면서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많은 신도와 내방객이 있음에도 전법과 포교의 신행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교육관 건립취지를 전한 뒤, "이번 교육관 건립은 지금까지 이룩해 온 전등사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는 큰 불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도 "전등사 자체가 박물관이고 하나하나가 다 명소이지만 역사를 요약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교육관을 만드는 것으로 안다"며 "명상센터까지 들어가고 어린이법당까지 들어서면 그야말로 전등사의 최종 불사가 아닐까 한다"고 기대했다.

오는 12월 24일 완공될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경내 선불장 옆 부지에 연면적 867.95㎡(약 263평)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호국역사교육실과 명상실, 어린이법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명상지도자와 수행자들을 위한 복합수행공간이자 불교대학 등 교육 수강생들을 위한 강의 공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법당, 신도들을 위한 신행단체실로 기능한다.

이날 기공식은 공사가 무사히 이뤄지길 발원하는 개토재(신중작법 및 산신청)에 이어 전등사의 역사소개·교육관 건립 경과보고·축사·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전등사 조실 정암세연, 회주 학농장윤, 주지 여암 스님과 직지사 원로의원 법등, 쌍봉사 회주 영조, 통도사 전 주지 현문, 영천 은해사 주지 덕조, 중앙종회의장 주경, 중앙종회의원 진화•일화•오심•허허,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총무부장 성화, 문화부장 혜공,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법정,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강화사암연합회 고문 계성(법왕사 회주), 회장 선조(보문사 주지) 스님이 참석했다. 또 최종수 성균관장, 주호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상효 종무관,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윤도영 강화부군수,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 박용철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화=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