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호국사, 제78기 생도 졸업·임관 축하 법회 봉행

2월28일, 수불 스님 초청 법사
43명 불자 생도 등 150여 명 동참

우리나라 대양 해군을 이끌어 나갈 해군사관학교 제78기 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봉행됐다.

해군사관학교 진해 호국사(주지 영우 스님)는 2월28일 ‘제78기 사관생도 졸업·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는 올해 소위로 임관하는 불자 생도 43명을 비롯해 재학생 불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호국사에 따르면, 졸업 생도 144명 중 불교 43명, 개신교 30명, 카톨릭 28명, 원불교 2명, 무교 41명으로 불자 생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자리에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대리 혜징 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현강 정사, 진해사암연합회장 지암 스님 등 연합회 스님, 보경 함현준 최고선임 법사, 해군사관학교 호국사 주지 영우 스님, ‘꽃스님’으로 알려진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안사 주지 범정 스님 등 전국의 해군·해병대 군법사들이 참석했다. 또 박인용 해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천양자 안국선원 신도회장, 호국사 신도회 불자 등이 함께했다.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께서는 나와 남이 모두 잘 되길 바라셨다. 군인정신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원대한 힘과 포부로 임관을 앞둔 새로운 시점에서 불교의 진리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길 축원드린다”고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고준혁 78기 법우회장, 포교원장상은 이여경 법우회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상 표창은 송준영, 금가은 생도가 수상했다. 군종특별교구장상은 김우정, 이종찬 생도, 진해사암연합회장상은 황현태, 장나희 생도,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은 신동희 생도, 국군예비역연합불자회 모범 불자상은 유영하, 엄정주 생도, 국군불교총신도회 장학증서는 79기 김다현, 정예진 생도, 81기 고영건 생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