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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불교대학, 불교학과 60명‧법사과 20명 입학

  • 교계
  • 입력 2024.03.04 16:37
  • 수정 2024.03.04 16:46
  • 호수 1719
  • 댓글 0

3월 3일 입학식, 신입생 모집 릴레이기도 성과
“믿음과 인문학 조화 배워 불자 자질 함양” 다짐

전북불교대학은 3월 3일 불교학과와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전북불교대학은 3월 3일 불교학과와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호남 최초 불교대학이며 종파를 초월한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3월 3일 대학 4층 큰법당에서 ‘제37기 불교학과 및 제32기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곡성 통명사 법중 스님, 전주 정혜사 법승 스님, 벽송암 지정 스님, 의황사 일행 스님 등 스님들과 백준기 사)부처님세상 이사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신용표·이지복 부학장, 송주배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부회장, 김명심 1회 졸업생 등 대학 관계자와 정운천 국회의원, 최형재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불교학과와 법사과 입학생 등 9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개회, 삼귀의, 연혁 보고, 입학허가 선언, 입학생 선서, 입학 식사, 격려사, 축사, 공지사항,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권순호 학인을 비롯한 불교학과 60명과 김석철 학인을 비롯한 법사과 20명 총 80명의 신입생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학인 대표 이은숙 학인은 입학 선서를 통해 “영예의 입학을 허가해 주심에 신입생 일동은 재학 중 학칙을 준수하고 참신한 학풍을 진작하며 불자로서 자질을 함양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선서했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올해 지역 불교대학 신입생 모집이 힘들다는 소식이 많았는데 신입생 모집 릴레이기도의 원력으로 많은 분들이 입학하셨다”며 “믿음과 인문학이라는 양쪽 날개로 불교가 발전해 왔으니 믿음과 인문학의 조화로 깨달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통명사 법중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 많은 분들이 불법을 공부하려 발심을 내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백세시대를 맞아 불교뿐만 아니라 인문학,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축하드리고 공부를 통해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백준기 부처님세상 이사장도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살다 보니 마음을 잃으신 분들이 많다”며 “전북불교대학에서 마음을 쉬며 자신을 찾는 좋은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송주배 총동문회부회장은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전북불교대학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신입생들의 입학식을 축하드린다”며 “‘불교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고 행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전북불교대학은 법성 스님(정혜사), 법승 스님(정혜사), 법밀 스님(호암사), 법중 스님(통명사) 등 스님들과 이창구 학장, 백준기(전북불교대), 신용표(전북불교대), 이지복(전북불교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해 부처님의 생애, 불교입문, 근본불교, 대승불교, 불교문화, 불교인문학, 현대사회와 불교, 초발심자경문, 반야심경, 금강경, 불교 의례 및 의식 실수, 선의 역사와 문화, 화엄사상과 법성게 등 다양한 교과과정과 템플스테이, 수계법회, 성지순례, 체육대회, 문화재답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1988년 개교한 전북불교대학은 뜻있는 재가불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지역 재가불자의 교육도량이자 비불자의 포교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전북불교대학은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전북지역의 환경 속에서도 30여 년 간 시민강연회, 인문학 특강 등 질 높은 강연과 초청법회, 보살계, 산사수련회, 철학과 문화가 있는 문화재답사 등의 신행 활동을 이어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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