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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흥선 스님 초청 3월 화엄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04 16:53
  • 호수 1719
  • 댓글 0

흥선 스님, “배려하고 상처 없는 말 하라” 당부
4월 6일,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 초청법회 개최

화엄사는 3월 2일 흥선 스님을 초청해 3월 화엄법회를 열었다.
화엄사는 3월 2일 흥선 스님을 초청해 3월 화엄법회를 열었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3월 2일 화엄사 화엄원에서 전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실상사 약수암)을 초청해 ‘흥선 큰스님 초청 3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법회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화엄법회는 안성 용화사 합창단, 화엄사 한산사 연합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어 김인호 전 구례군 홍보팀장을 화엄사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봄을 재촉하는 꽃샘추위가 매서운 가운데 해박한 지식을 갖추신 흥선 스님을 모시게 되어 감사하다”며 “해박한 지식과 식견을 가지신 큰 스님의 법문을 듣고 화사한 홍매화도 구경하시며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과 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법회에서 흥선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국의 많은 사찰에는 칼을 찿는다는 의미의 심검당이 존재한다”며 “절에서 찾는 칼(검)은 반야검(지혜)으로 지혜의 칼을 찾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야검은 ‘취모리’라고 터럭을 자르는 날카로운 칼로 무명을 자르는 지혜의 활검”이라며 “의사가 칼을 들면 사람을 살리지만, 강도의 칼은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칼 자체를 탓하지 말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말도 이와같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며 “여러분들도 말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처 주지 않게 말을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엄사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전국의 고승 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4월 화엄법회는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을 초청해 4월 6일 화엄원에서 진행된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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