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은 성인을 목전에 둔 청소년들에게 가장 특별한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인생철학과 함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에 빠져들지요. 그러나 현재의 사회적 풍토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보다 경쟁을 더욱 부추깁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애정으로 지도해야 하는 선생님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잠시나마 감로의 법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이범욱 남양주 광동고 교법사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복된 진로로 나아가도록 안내하는 동료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법보신문이 전해지길 발원했다. 출가해 군법사로 복무하다 교법사의 길에 들어선 그는 동대부고, 의정부 광동고를 거쳐 남양주 광동고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전법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의 청년법회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에게 불연을 맺어주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범욱 교법사는 “고등학교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전법과 교육을 동시에 수행하는 교법사 소임을 평생의 즐거움과 복으로 삼고, 학생들이 각자의 인생에서 참된 행복과 참된 성공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아가는 안목을 키워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진리에 눈 뜨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보신문은 오늘날 불교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훌륭한 방편”이라며 “신문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겸비하고 신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부처님 법 을 전하는 교법사로서 법보시에 동참 중인 모든 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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