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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대종사 유지 받들어 대학생 전법 매진”

  • 교계
  • 입력 2024.03.07 15:44
  • 수정 2024.03.07 19:16
  • 호수 1720
  • 댓글 2

서울 봉은사, 3월 7일 ‘자승 스님 100재’ 봉행…500여명 동참
진우 스님 “대종사 원력 실천에 진력”…의현 스님 3억원 기탁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3월 7일 경내 법왕루에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 100재’를 봉행했다.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원적 100일을 맞아 스님의 속환사바를 기원하고, 대학생 전법의 원력을 다지는 법석이 마련됐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3월 7일 경내 법왕루에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 100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자광·원행·동명, 팔공총림 방장 의현,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은해사 주지 덕조, 고운사 주지 등운, 조계사 주지 원명, 봉선사 주지 호산, 군종교구장 법원,  심우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재형 법보신문 대표,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자승 스님의 속환사바를 기원했다.

대표헌향하는 진우 스님.
추모사하는 진우 스님.

100재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헌향을 시작으로 헌다와 헌화, 종사영반, 조가, 추모사, 문도대표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종사의 말씀대로 모든 순간이 일대사 수행의 기회이고, 몸소 행하신 신행의 연속은 세상을 향한 한국불교의 자존이자 결집이었다”며 “아직 더 말씀하시고 더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이제는 각자의 몫이라는 스님의 안목이었으니 사부대중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세상을 비추는 진력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해봉당 자승 대종사께서 늘 곁에 계시니 언제나처럼 듣고 보며,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을 사부대중이 함께 열어가겠다”며 “오늘 함께 대종사의 덕화를 기리고 추모의 마음이 한국불교의 앞길에 밝은 등불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대종사께서 조금 빨리 저희 곁을 떠나신 것 같지만 오랫동안 ‘전법’이라는 숙제를 남기셨고, 전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터를 마련해 주었다”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대학생, 청년들에게 부처님 법 전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봉문도회 의장 탄원 스님.
해봉문도회 30여 명 스님들은 동참대중에 삼배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봉문도회 의장 탄원 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 30여 명은 삼배로 동참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탄원 스님은 “은사스님의 100재에 동참해 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스님의 뜻을 받들어 종단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대학생 전법에 앞장서는 문도회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은 자승 스님을 추모하며 대학생 전법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의현 스님은 “자승 스님의 유훈에 따라 인도 아쇼카불교대학에 석가탑과 부처님을 모셔 점안을 위해 내일 출국한다”며 “자승 스님의 육신은 가셨지만 법신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생전에 자승 스님이 세웠던 ‘대학생 전법’이라는 뜻을 받들기 위해 사부대중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지역 재가불자들의 신행모임 무설회(회장 이채순)도 이날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발원하며 전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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