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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문화재단, 부산서 ‘제1회 몽골영화제’ 개최한다

  • 교계
  • 입력 2024.03.08 00:05
  • 수정 2024.03.08 00:20
  • 호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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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8~10일, 영화의전당
‘그 여인’ 등 최신작 4편
한·몽 수교 34주년 기념
“몽골 문화·역사 이해의 장”

부산 홍법사의 해외 포교와 자비행의 원력으로 한국에서 첫 몽골영화제(MFF)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 스님, 홍법사 주지)은 3월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몽골영화제’를 개최한다. 한나래문화재단, 주부산몽골영사관, 영화의전당, 몽골국립영상위원회(MNFC)가 공동 주최하고 몽골영화제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몽골의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몽골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돕는 장으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지난 1997년부터 몽골과 인연을 이어 온 홍법사와 한나래문화재단의 오랜 우정과 교류를 바탕으로 성사된 행사여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8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에 이어 상영될 개막작은 ‘그 여인(The Woman)’이다. 어트건저릭 바트촐론 감독의 이 영화는 2020년 개봉작으로, 외딴 산속 마을에서 시어머니, 딸과 함께 살아가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인간애의 숭고함을 비추는 수작이다. 바트촐론 감독은 물론 주연을 맡은 처임퍽 온다랄(Choimpog Undral) 몽골영화진흥위원회장도 몽골 문화부 및 몽골영화진흥위 관계자들과 함께 내한해 영화제를 축하하며 관객과 만남도 갖는다.

개막작, ‘그 여인(The Woman)’.
개막작, ‘그 여인(The Woman)’.

제1회 몽골영화제의 상영작은 개막작 ‘그 여인’을 비롯해 몽골에서 최근 개봉된 영화 중 총 4편이 엄선됐다. 2023년작 ‘몽골(Mongol)’은 몽골의 유명 배우 아마르사이항 발진니얌(Amarsaikhan Baljinnyam)이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아 열연한 역사 스릴러다. 2023년작 가람한드 바양자르갈 감독의 ‘잃어버린 날들(LOST DAYS)’은 가족의 소중함과 반려견과의 소통을 표현한 드라마다. 마지막으로 2020년작 간어치르 에느비시 감독의 ‘기억해줘(Remember me)’는 1990년대 시장사회로 전환하는 시대적 혼란 속에 놓인 몽골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일반 상영작의 감독도 모두 내한하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작 ‘몽골(Mongol)’.
상영작 ‘몽골(Mongol)’.

홍법사와 한나래문화재단의 몽골 교류는 심산 스님이 1997년 부산에서 열린 동북아시아경기대회로 몽골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심산 스님은 몽골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외국인에게 처음 수여하는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홍법사의 해외 교류 역할을 담당해 온 한나래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우브르항가이에서 도전 골든벨을 개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자브항에서는 3년째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몽골로 방역 마스크 20만 장을 보내기도 했다. 

상영작 ‘잃어버린 날들(LOST DAYS)’.
상영작 ‘잃어버린 날들(LOST DAYS)’.

홍법사 주지며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심산 스님은 “몽골과의 오랜 인연의 결실로 몽골영화제를 열게 되었다”며 “국내에서는 접할 기회가 극히 드문 몽골 영화를 감상하며 몽골을 이해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상영작,  ‘기억해줘(Remember me)’.
상영작,  ‘기억해줘(Remember me)’.

몽골영화제 상영작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몽골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mff.co.kr)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나래문화재단 초청 티켓은 010-2618-5664로 문의하면 된다. 일부 좌석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도 예매 가능하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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