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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통 밝히는 법등 되길”

  • 법보시
  • 입력 2024.03.12 18:42
  • 호수 1720
  • 댓글 0

김해 은하사 주지 혜수 스님

“가야불교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 김해는 오랜 불교 전통 위에서 현대사회의 도심 불자들을 위한 전법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가 지닌 불교 전통을 밝히는 것은 물론 현대를 아우르는 포교 활동까지 다양하게 전하는 법등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가락고찰 경남 김해 신어산 은하사 주지 혜수 스님이 법보시에 동참하며 김해불교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가교역할을 기대했다. 법보신문의 오랜 구독자로 신문사를 향한 격려와 응원을 한결같이 이어온 혜수 스님은 “법보신문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 시대 전하는 역사가의 소명은 물론 현대인들에게 불교가 전달해야 할 다양한 역할을 앞장서서 알려주는 매체”라며 “특히 사라지다시피 하거나 왜곡된 한국불교의 역사를 바르게 잡기 위한 그간의 노력은 법보신문이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혀야 할 큰 이유 중 하나”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스님은 “김해는 서기 42년 인도로부터 한반도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여 불교 문화를 꽃피운 유서 깊은 불교 도시”라며 “김해시민에게 있어서 은하사는 오랜 역사를 생생하게 접하고 새길 수 있는 전통의 문화와 교육의 공간이며 동시에 팍팍한 도심을 벗어나 휴식과 충전, 기원의 장이 되는 명소로도 탄탄하게 자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법보신문도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시대를 초월하는 불교의 가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며 불교의 미래를 밝게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는 은하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가야국 김수로왕 때 허황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서쪽(인도)의 불교가 들어왔다고 해서 서림사(西林寺)로도 불렸다. 특히 2022년 12월에는 ‘전통문화전수관’을 개관했다. 전수관에서는 템플라이프를 비롯해 사찰문화와 지역문화,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강좌, 교육 및 강의가 진행된다. 전통문화전수관을 통해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님은 지난 1월 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장과 함께 연합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가야불교문화원의 제8대 이사장을 맡았다. 김해불교사암연합회는 1992년 1월 당시 은하사 주지 대성 스님이 초대회장으로 출범했다. 2003년 가야불교문화원을 설립, 회관도 개원했다. 2006년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한 김해 불교도를 대표하는 단체다.

회장 및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김해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에 더욱 매진할 스님은 “세상 모든 중생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불국토를 발원하신 부처님의 원력을 새기며 김해불교와 김해시의 발전, 나아가 김해시민의 행복을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서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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