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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불자, 장애인시설 신축에 200만원 보시

  • 교계
  • 입력 2024.03.13 13:52
  • 수정 2024.03.13 15:40
  • 호수 1721
  • 댓글 0

3월 13일, 교통비‧용돈 등 아껴 모은 기금 기부
“장애인들 조금이라도 편안한 생활 할 수 있길”
법보신문법보시‧백만원력결집불사 등도 지속 참여

박현주 불자가 장애인 거주 시설인 금선백련마을 신축 불사에 200만 원의 기금을 보시했다.
박현주 불자가 장애인 거주 시설인 금선백련마을 신축 불사에 200만 원의 기금을 보시했다.

89세의 노구에도 택시비 등 교통비와 용돈을 아껴 모은 돈을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쾌척한 박현주(금강성, 89세) 보살이 지역 불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 스님, 금산사 조실) 산하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금선백련마을(대표 덕산 스님)은 3월 13일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에서 ‘금선백련마을 건축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현주 보살은 평소 89세의 나이에도 버스를 타고 다니며 택시비를 아끼고 근검절약하며 모은 돈을 금선백련마을(대표 덕산 스님) 신축 이전 기금에 써달라며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 스님, 김찬우 원장, 박현주 보살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6월 제9회 조계종신행수기 공모 수상 상금 100만 원에 개인 보시금 200만 원을 추가해 청소년 장학금으로 보시하기도 했던 박현주 보살은 평소에도 지구촌공생회, 자비신행회, 백만원력결집불사, 법보신문 법보시, 풍경소리, BTN붓다회 등을 통해 꾸준하게 자비를 실천해 왔다. 특히 대학생 손녀 신의진‧신의경 학생도 할머니를 본받아 각각 195만 원과 200만원 의 국가장학금을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에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박현주 보살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금선백련마을의 신축 이전에 금선암 덕산 스님과 신도들이 많은 보시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스님과 신도들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장애인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 스님은 “박현주 보살님은 물론 가족들이 모두 보살행을 실천하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장애인들의 복지에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보살님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장애인들의 더 나은 거주시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금선백련마을은 2016년 6월 개소한 전북지역 최초의 불교계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지적장애 1·2급의 중증장애인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하고 시설이 비좁아 2023년 설계에 들어가 2024년 2월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에 신축건물 착공에 들어가 2024년 7월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신축건물은 대지 2200㎡(665.5평)에 건평 863.22㎡(261평)의 지상 2층 건물로 생활실, 의무실, 활동실, 식당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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