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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문화재단, 영화의 도시 부산서 ‘제1회 몽골영화제’ 개최

  • 교계
  • 입력 2024.03.15 07:43
  • 호수 1721
  • 댓글 0

3월8~10일, 영화의전당
‘그 여인’ 등 최신작 4편
한·몽 수교 34주년 기념

전법도량 부산 홍법사의 해외 포교와 자비 원력으로 한국에서의 첫 몽골영화제(MFF)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 스님, 홍법사 주지)은 3월8~1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몽골영화제’를 개최했다. 한나래문화재단, 주부산몽골영사관, 영화의전당, 몽골국립영상위원회(MNFC)가 공동 주최하고 몽골영화제운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과 몽골의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몽골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돕는 장으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지난 1997년부터 몽골과 인연을 이어 온 홍법사와 한나래문화재단의 오랜 우정과 교류를 바탕으로 성사된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8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한나래문화재단 심산 스님을 비롯해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 척터 우너르자야 주부산몽골영사관 영사,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처임퍽 온다랄 몽골영화위원회 위원장, 영화제 상영작 4편의 감독 등 내빈과 관객들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했다. 이밖에도 개막식에 앞서 영화의전당 시네라운지에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한나래문화재단·영화의전당·몽골영화위원회의 MOU 체결식, 몽골 전통공연 연주 등이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심산 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몽골과의 오랜 인연의 결실로 몽골영화제를 열게 되었다”며 “국내에서는 접할 기회가 극히 드문 몽골 영화를 감상하며 몽골을 이해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개막작 ‘그 여인(The Woman)’을 비롯해 ‘몽골(Mongol)’, ‘잃어버린 날들(LOST DAYS)’, ‘기억해줘(Remember me)’ 등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최신작 4편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영화제의 가치를 높였다.

홍법사와 한나래문화재단의 몽골 교류는 심산 스님이 1997년 부산에서 열린 동북아시아경기대회로 몽골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심산 스님은 몽골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외국인에게 처음 수여하는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홍법사의 해외 교류 역할을 담당해 온 한나래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우브르항가이에서 도전 골든벨을 개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자브항에서는 3년째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몽골로 방역 마스크 20만 장을 보내기도 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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